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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물

봉선사대종 사진
○지정번호: 보물 제397호
○소재지: 진접 부평 255

  진접읍 봉선사 경내에 봉안된 동종(銅鐘)으로 정상부에 쌍룡(雙龍)의 뉴(꼭지)가 있고 음통(音筒)이 없는 것이 조선 전기 동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.종 꼭대기에는 두 마리의 용이 머리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하고 있으며, 앞발로는 여의주를잡고 양 몸체를 구부려서 그 위에 또 하나의 여의주를 받들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.
  종견(鐘肩:어깨부분)에는 큰 단엽복판연화문을 돌렸으며 종견 바로 밑에 돌출된 두 줄로 횡대를 돌려서 종신(鐘身)과 뚜렷한 구분을 지었다.
  종신 중앙에는 굵고 가는 세 줄의 횡대를 돌려 크게 상하를 구분하고 윗부분에는 유곽(乳廓:큰 젖꼭지 모양이 있는 사각 부분)과 보살상(菩薩像)이 교대로 배치되었다. 유곽은 종견의 횡대에서 분리되어 운당초문(蕓唐草文)이 얕게 조각된 정사각형 구획 안에 연화유좌(蓮華乳座)에서 돌기된 9개의 종유(鐘乳)가 돌출되어 모두 네 곳에 배치되었다.
 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원형 두광(頭光)을 띠면서 두 손을 마주잡고 연화위에 서 있는 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다. 유곽 밑과 중앙 횡대사이 공간에는 굵은 획의 범문(梵文)이 새겨져 있고 보살상 상하 네 귀에도 같은 형식의 범자가 양각되어 있다.
  중앙 횡대 밑에는 종구(鐘口)에서 상당한 거리를 두고 폭이 넓은 횡대를 두었으며 횡대 안에는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해파문(海波文:파도문)이 가득히 새겨져 있다. 또 횡대와 중앙 횡대와의 넓은 공간에는 강희맹(姜希孟)이 찬(撰:글짓다)하고 정난종(鄭蘭宗)이 서(書:글을쓰다)한 긴 종명(鐘銘)이 있어 주종(鑄鐘)의 연유를 알 수 있다.
  이 종명에 기록된 연대가 ‘성화오년(成化五年)’이라 적혀있어 1469년(예종1)에 정희왕후가 세조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봉선사를 세울 때 함께 주조(鑄造)하였음을 알 수 있다. 종구가 넓어진 전체의 형태나 종신의 횡대, 조각수법 등은 고려양식에서 탈피하여 조선시대 범종 양식의 선례가 되는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으며, 지금까지 봉선사에서 종을 사용하고 있다.
담당부서
 : 문화관광과 문화재팀
담당자
 : 고현수
문의
 : 590-4721

[수정일자 : 2010년 10월 7일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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